번역 일을 하면서 더 절실히 느끼는 것은 영어는 어떤 시험과목처럼 공부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영문과를 졸업하고, 여러 작품의 번역 일을 하고서도 모르는 단어와 표현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새로 생겨나는 유행어와 표현들 때문에 당황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에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문화의 한 부분이죠. 그래서 일을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조금만 더 고민하고 지금까지의 작업들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부드럽게 넘어가게 된답니다. 돌아보면, 대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시트콤과 드라마를 통해 외국인들이 직접 쓰는 표현과 발음, 억양, 뉘앙스에 대해서 공부했던 것이 많이 도움이 됩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공부했던 것은 ‘대본 없이 번역하는 가장 어려운 번역’을 방송국에서 유독 저를 찾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대본이 없어도 제가 듣고 받아써서 번역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거든요. 영어는 쓰고 외워서만 되는 게 아닙니다. 문화와 함께 느낌으로 상황에 맞는 영어를 공부해 나가세요. 요즘 영어공부는 당연히 누구에게나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럴 때 제대로 된 방법을 선택하셔서 “Get the Feeling, First!”를 잊지 마세요!